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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체험을 마치고 왔다
셔틀버스타고 가는 지금도
내 신발에선 뻘냄새가 난다

이번 주말은 크린토피아와 함께:)
200% 좋았던 축제
스탠딩석 표가 한장 여분있어서 주신다는 부서분과
프리좌석으로 혼자 온다는 친구 하나가 있었다
양쪽을 번갈아가며 즐길수있겠구나 좋았다
먼저 스탠딩석으로 팔찌랑 드로워를 받기위해
산티아고 순례길 같던 기나긴 줄을 지나(순례길안가봄)
어렵게 들어갔는데
그 안에 맥주줄은 또 따로있었다
부서분은 맥주를 이따 받으신다고 하고
나는 줄이 길기에 미리 받는다고
기나긴 맥주줄 행렬에 참석
맥주 수령 후 밀려든 인파에
원래 자리를 찾을 수 없어
부서분은 실종
남남이 되었다
야무지게 같이 즐기기로 약속했는데..
오자마자 야무지게 헤어지고
원래도 혼자 잘즐기시는분이라
그냥 잊기로 하였다
하는수없이 맥주들고 바깥으로 나와
밖에 있던 친구에게
안부인사를 하고 음식 좀 나눠준뒤
키스오브라이프 노래가 나오려해
스탠딩 잠깐 맛만 보고 온다고 하고 다시
스탠딩존으로 호다닥 들어갔는데

[갯벌 체험하는 모습,
바지락과 모시조개가 안나온 것이 좀 아쉽]
스탠딩존에서
실종된 부서분은 여전히
잘살고 계시는지 알길이 없었고
어쩔수 없이 혼자 무대를 즐기는 척
리듬타는척하며
무대를 바라보는데
안보여
삼성에 키큰 사람 왜이리 많은가요
손을 높이들어 무대도 찍어봤는데
내 폰만 무대를 즐기지 나는 안보임
사진은 찍어도

'어딜 보시는거죠 그건 제 잔상입니다만'
이렇게만 나오고
무대는 안보이고 옆에 보조스크린으로 보는게
더 잘보여서
한참을 서서 보조스크린으로 보다보니
???
스탠딩석이 아닌 멀리바깥테이플석의 분들도
똑같이 보조스크린 보는건데
나 왜 여기 계속 서있나싶어
바깥친구에게로 향했다


바지도 즐거워 했다
프리테이블이라고 자유롭게 앉는 좌석은
스탠딩석에 비해 부서분들끼리
오신분들이 많아
조심조심 어색어색한 공기속에
다소 호응 분위기가 약한감은 있었지만
나랑 친구는 서로 조심할 필요 없었고
신나게 노래 다 따라부르고
팔떨어지게 흔들었다
살면서 언제 한번은 꼭 가봐야지
했던 악뮤 콘설트를
내 앞에 해준다니 호강한다 싶었다
불러주는 노래들이 다 아는 노래여서
악뮤의 노래를 듣지는 않고 부르는데 집중했다
(악뮤 안왔어도 됐을뻔??)
흔들어 제끼는게 보였는지
카메라로 찍고 다니시는분이
촬영을 해주셨다
열심히 손 흔드는거 보여드렸는데
계속 찍으시길래
쨔스 쨔스 한번 했는데
..
자꾸 안가시고
왜이리 오래 찍으..시는지 ^^;;;;
더 할거 없는디
그만 찍으시면 좋겠다는 의미로
눈을 가리는 제스처도 했는데
끼부리는거로 생각하신건지
더 찍으심
너무나 생생하게? 잘보이던 악뮤무대

잘즐기고 수현이찬혁이 귀염지고 좋았다
악뮤가 끝나고 달려 퇴근버스로
뻘에서 오신 많은 분들 사이로 앉았다
오늘 꼬막들은 많이 캐셨는지 궁금함을 뒤로
옆자리분도 가방에서 뭐가 반짝반짝하는게
스탠딩팔찌로 즐기고 오셨고나

친구에게 공연장 사진같은거를 보내고
부서분 채팅방에 얘기 나누고
하다보니
안전벨트 안맨게 생각나
의자를 휘휘 저어보며 찾는데
안전벨트가 없네
오늘은 나의 수명운을 시험하는날인가부다
포기하려는데
옆자리 분이 핸드폰불까지 켜서
내 안전벨트를 찾아주셨다

마무리까지 훈훈해서
좋은 하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