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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둥글한 삶

내적친밀감

회오리감자쥬스 2025. 10. 2. 07:06

언젠가 새로 생긴 말일건데
듣자마자 딱 이해가 되는것이
자주 느끼는 것이어서 그랬나보다
 
 
동선이 비슷하거나
같은 공간에서 활동을 하게 되거나
왠지 모르게 자주 마주치거나
 
 
처음엔 모르는 사람이네 하고 스쳐갔다가
몇 번 더 마주치면 궁금하기도 하고 보다보면 반갑기도 하고 그렇다
며칠 안보이면 무려 걱정도 함
 
하지만 쉽게 인사하진 못하는 내향인이라
어떠한 말할거리라도 생기면 옳다구나 찾아갈텐데
대부분 접점이 없어서 그냥 속으로 나만 반가움(나만 진심이지)

생각해보니 회사에서 인사하고 지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에게 먼저 말걸어주시거나
PLM 이슈 왜 나한테 이관했냐고 따지시거나
뭔가 매력어필?을 했거나
등등 먼저 다가오신분들이다
나한테 한마디 하면 안전한 사람이구나
안심하고 쉽게 인사하게 되는것도 같고
아니면 나보다 더 내향형이라 참다참다 내가 말걸었거나(1년에 1회 정도, 잘 없음)

 
 
마침 지금 자리도 탕비실 문 옆, 쓰레기통 옆 라인이라
많은 분들이 오고가는데
탕비실 문을 열고 나오시다 또는
쓰레기를 버리고 턴을 하시다
한번씩 멍 때리는 나와 아이컨택을 하게 된다
별로 좋은경험은 아니시겠지만
나는 그때마다 최선을 다해 인사하고 있다(속으로)
 
 
접점이 없다보니 아무래도
처음에는 대부분 겉으로 보이는 인상으로 그 사람을 생각하게 되는데
더더더 마주치게 되면 하나씩 정보가 쌓인다
 
식당에서 밥을 정말 맛있게 드신다던지
웃음소리가 호탕하다던지
복도에서 항상 런닝을 하신다던지
나를 못마땅하게 쳐다본다던지
 
 
그러다 보면 내가 생각한 첫인상과 다른 모습에 놀랄 때도 있다
예를 들면
되게 무표정으로 세상일 관심없어 보이는 모습으로 다니시던 분이라
회사일도 관심없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날 살짝 열린 회의실에서 노트북으로
유창한 영어로 쏼라쏼라  아브라카타브라라고 외치며
열심히 회의를 하시는거 보고 와 했던거나
되게 고집있고 무뚝뚝하실거 같다고 생각했던 분이
다니시면서 인사를 처음보는 나에게도 다 해주시고
항상 하시는거보고 어쩜그리 잘자랐지 와
안그럴거 같은데 뭔가 이것저것 자기개발활동하면서 회사일도 열심히 하는거 같을 때 와
별 생각없이 마주치던 사람에게서
내가 좋아하는 좋은 향기가 날 때도 사람이 달라보이기도 한다
 
쓰다보니 내가 첫인상을 이상하게 보는거 같다?
내가 인성에 문제있는거같은데
암튼 다들 빛나는 순간이 있는거더라


급마무리로
다들 내적친밀감을 느끼시는 분들과
원만한 또는 좋은 관계 유지하시길 바라며

맘에 드는 만화를 발견하였습니다
추석선물입니다
추석 잘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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