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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뿐만 아니라 태어난 시간도 잘 알고 있다
이유는 어렸을적부터 사주 좋아하시던 어머니 영향으로
이름도 한차례 바뀌고
매년 연초에 보시는 사주를
어찌저찌 되는지 대강 들으며 자랐는데
좋다고 하면 좋은거구나, 뭐 조심하라고 하면 조심하는거구나
그냥 좋대, mbti도 정상이래
그러다보니 운세 보는 것에 별 거부감 없이 자랐다
그러다 대학교 입학하고 얼마 뒤
지금처럼 도를 아십니까 수법에 대해
널리 알려지기 전이라
내 인상이 좋아보인다며 2인 1조로 접근했던 분들의 말씀에 대해
우유처럼 순수하게도
마케팅 수신동의를 눌렀다
내 관상이 진짜 좋아보여서 온 사람인줄..
그런소리 좀 들었지하며
그분들께도 인상이 좋아보인다고 하고
그렇게 만나서
재미없는 얘기만 하시고
내가 재밌는 얘기할라치면 말끊으시고
삼라만상이 어쩌고 조상신이 나왔다들어갔다
묫자리가 들썩들썩
불편한자리였다
말끊는거나 연락을 매몰차게
거절하지 못하고
3번이나 불려나가 깊은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 와중에 한분이 여자라고 얘기할 때 눈 못쳐다봄)
동기한테 같이 나갈래 했다가
동기가 그거 종교가입유도라고 알려주고나서야
수신거부를 했다
내가 눈치가 빠른편이라 이렇게 잘 맺고 끊는거 같다
대학교때 삼성멤버십을 했는데
한번씩 오프닝데이라고 외부 친구들을 초대해서
프로젝트 하는거 보여주고 재밌는 액티비티도 좀 해주고 하면서
구경시켜주는 날이 있었다

[사진처럼 모자란 사람이 돌아다니던 날]
외부인들이 오기전
멤버십 후배 중 하나가
자기가 관상을 볼 줄 안다고
나랑 친구 하나를 같이 앉혀놓고
관상을 봐줬다
귀가 어떻고 입술이 어떻고
하더니 친구한테는
유한 겉 모습,행동과 다르게 속에는 다른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친구가 역적의 상인가?
이어지는 관상 설명에 친구는 진짜 자기가 그런가
되짚어보며 적잖이 당황했고
나는 에이 이런거 진지하게 보지말고 재미로만 생각하라며
언제 배신할지만 알려달라며 위로해줬고
친구는 지금이야라며 고마워 했다
내 관상은 생긴게 이상해서 그렇지 좋다고
뭐라뭐라 해줬던거 같은데
옆에 배신자 때문에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2,3개월 텀으로 가끔 친구를 만나는데
생긴거 보면 요즘따라 더 못생긴 것이 곧 배신할거 같다
역적과 함께 즐거운 물놀이 후
어서 배신하길 기대하는 모습(훈훈)

축제때 악뮤가 온대서
오랜만에 회사축제 보러가려구 기대중인데
주변분들은 관심이 없어서 혼자볼판
악뮤 많이사랑해주십셔🫠

아버지의 MBTI검사

물병자리

축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