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뭔가 막 엄청 바뀌진 않았다 자리도 그대로고 하던대로 살면서 기대하는 일들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단어도 생각안나고 말을 가끔 절어 쓰기 시작했던 회사 블로그도 언제부턴가 의무감에 쓰는 느낌이라 쓰다 말고 쓰다말고 여러차례 그냥 안써부렀다 (이 글도 써놓은지 꽤 되었었다) 부서 후배는 사원증을 놓고가서 화물엘베실에 들어가서 못나오니 나한테 이런 편지도 퀵쉐어로 보내고회사 재밌게 다닌다고 칭찬해줬다 살려달랬던 부서 후배는 막내이다 들어온지 꽤 되었는데 언제까지 막내일까 일찍 온 날의 막내는 굳이 내 옆자리에서 테카웃 해온 아침밥을 먹겠다고 큰덩치로 재롱을 떤다 그러면 내 속이 좋지않은데 테이크아웃 해온 순두부를 부산하게 전자렌지에 돌려 내 옆자리로 가져와 후루룩먹으며 도란도란 토킹을 원하는 막내..
잘라고 이닦고 있는 야심한 밤에 카톡이 하나 왔다열어보니친구가 요즘 유행하는 칸쵸에 써있는"성현" 을 찾아다 보낸거(TMI 칸쵸에서 이벤트성으로 과자 위에랜덤한 이름을 적어두고 파는 중이다그래서 자기이름 또는 아는 사람 이름 찾기를 함미다)원하는 이름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들었는데막상 나는 해보진 않았는데찾았다고 카톡을 보내다니얼마나 평소에 내 생각만 하고 살면친구는 고등학교 동창인데3년 내내 같은 반이었다나중에 알게된거지만고등학교 입학을 위한 배치고사때도옆에 앉았던게 자기라고 했다당시 나는 뒷문 옆에 앉았었는데내 옆에 앉은 학생이모르는 사이인 나한테춥다고 문 좀 닫으라고 했다작은 소도시에서 올라온 나는밖으론 말 못하고 속으로전주놈들은 건방지구만어떻게 하면 얕보이지 않고시켜서 하는게 아니라는 느낌으로..
항상 귀찮음에 가본적 없던회사 팀송년회올해는 한번 구경이나 갈까하여 가봤다작년에 가본 동료들 말대로뷔페는 줄이 길어 배불리 먹긴 힘들어보였고집에 가서 뭐라도 먹어야겠다 싶었다사회자분이 재밌었다여러 신선한 코너를 많이만들어오셨다그렇게 진행을 하다신청곡과 함께 사연을 문자로 적어보내면던킨쿠폰을 준다했다사람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들로 곡을 신청했고어떤분도 부서동료앞에서 노래 흥얼거린다는그런 사연을 보냈길래 나도 거기에 아이디어를 얻어던킨쿠폰이나 얻을 요량으로재밌게 신청곡을 적어보내야지재밌게 써보는건 할수있지음치레슨 이야기를 좀 길게주절주절 적어서 보냈는데 사회자가 사연을 읽어주시더니이러면 노래를 안들어볼수가 없다고나와주시라고 ????3506번 누구시죠?찾으시며 테이블들을돌아다니신다없는척 하는데계속 찾으신다내 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