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간히 연락이 닿던친척동생은몇달전에나에게 소개팅을 부탁해왔다그 동생과는 어렸을적 일화가 있는데내가 대학생이고 동생이 초딩일쯤외가친척들과 함께계곡에 놀러간적이 있는데다들 보는 앞에서깊은 물에 빠진동생을 구해준 적이 있다동생얼굴이물속으로 들어갔다나왔다를 반복하며허우적대길래먹던 닭백숙을 팽개치고물로 뛰어들어갔다(퍽퍽살만 먹어서 목이 막혔었음)나도 수영을 못해서까치발 들고겨우 발닿는 곳에서손을 뻗어동생의 머리를 잡고 뽑아올리듯구했다그때부터 외숙모는부쩍나를 잘생겼다 하셨다암튼 소개팅얘기로 돌아와구해준 은인에게인두겁을 쓰고 소개팅까지 시켜달라는사람 어디있나 했더니요기있네근데원래 그렇다속담으로도물에 빠진사람 구해놓으니소개팅 시켜달라는 말이있다그뒤로나는 한참 노력해보았으나소개팅 해줄만한 사람을 마땅히찾기 힘들었고나만한..
둥글둥글한 삶
2025. 10. 24. 21:22